르네상스에서 퀀텀닷까지
초등학교(정확히는 국민학교) 입학 전
10가지가 넘는 색깔의 크래파스가 생겼습니다.
누가 쓰다가 준 것이었는지
새것인데 오래 방치 되었다가 쓴 것인지
기억 나지는 않지만
노란색이 빠진 크래파스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내 그림은
항상 노란색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노란색을 빌려
그림에 해를 그려 넣었는데
그 노란색이 어찌나 강렬하고 예쁘던지.
어떤 그림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도화지 가운데 노란 황금빛 태양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르네상스 화가들에게
파란색 안료 유무는
예술을 할 수 있느냐를 좌우하는
절대 기준이었습니다.
라피스 라줄리로 만든 울트라마린 블루는
금보다 비쌌고
왕과 교회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색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힘과 기억의 도구였습니다.

인간은 색으로 기억한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면
사건보다 먼저
색감이 떠오릅니다.
- 여름 바다의 파랑
- 교복의 남색
- Color TV 속 운동회의 빨강 깃발
기억은 사실이 아니라
색으로 저장됩니다.
퀀텀닷(QD)이 특별한 이유
QD는 단지 색을 꾸미는 기술이 아닙니다.
빛을 가장 순수한 색으로
정확하게 분해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QD TV의 색은
과장되지 않았는데도
기억보다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색에 집착하는 콘텐츠
(더 크라운), (나르코스), (아르카인).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이야기만큼이나
색이 기억에 남는다는 점입니다.
QD 기반 디스플레이는
이 색의 미묘한 차이를
놓치지 않습니다.
마무리
꾸준히 발전해 온
그동한 기술과 문명 속에서
사실은 늘 같은 질문을 반복해 왔습니다.
무엇을 더 잘 보고 싶은가
무엇을 덜 보고 싶은가
그리고 무엇을 기억하고 싶은가
선명한 화면은 진짜를 보고 싶은 기대를
완전한 블랙은 쉬고 싶은 기대를
최고의 색감은 기억을 붙잡고 싶은 기대를
가능하게 합니다.
TV는
벽에 걸린 기계가 아니라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창은
지금도 조용히
우리의 눈과 마음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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