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점묘화, 사실은 같은 원리로 세상을 그린다
― 점 하나가 모여 감정이 되는 순간미술관에서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의 그림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다면,아마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어… 점밖에 없네?” 그런데 몇 걸음 물러서면,그 수많은 점들이 갑자기 사람의 얼굴이 되고, 강이 되고, 햇빛이 됩니다.이 묘한 경험,사실 우리가 매일 거실에서 TV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1. 점묘화는 왜 ‘점’으로 그림을 그렸을까?19세기 후반, 인상주의가 한창이던 시절조르주 쇠라는 기존 회화 방식에 의문을 품었습니다.“색을 섞지 말고,사람의 눈이 스스로 섞게 하면 어떨까?”그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점묘화(Pointillism) 입니다.대표작인〈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를 보면,붓질 대신빨강, 파랑, 노랑의 작은 점들이캔버..
2026. 1. 29.